MRI (자기공명영상) 이해와 유의사항

MRI(자기공명영상)

우리가 교통사고가 나거나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간혹 MRI라고 불리는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MRI를 촬영하면 2번 놀라는데요 첫 번째는 검사 중 소음에 놀라고 두 번째는 촬영 후 검사비에 놀라게 됩니다. MRI는 무엇이고 검사 시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함께 몇 가지 검사시 유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MRI(자기공명영상)에 대한 이해 
2. MRI 검사 시 유의사항

 

MRI

MRI(자기공명영상)에 대한 이해 

인체 내 질환을 검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MRI는 인체 내 수소원자를 사용하여 진단에 유용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영상 장비입니다. MRI는 초창기에 핵자기공명영상(NMRI)으로 불렸으나 25년 전쯤 해당 명칭이 방사능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방사능에는 전혀 무관한 안전한 장비입니다) 

MRI는 주로 종양과 정상조직을 구별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지만(종양의 모양을 보고 판별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디스크와 같이 근골격계 질환의 유무를 진단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MRI는 인체 내 조직 간의 대조도 차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히들 MRI를 CT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RI는 CT와는 전혀 다른 의료 이미징 기술입니다. CT나 PET와 달리 MRI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CT나 PET보다 공간 해상도(spatial resolution)가 높기 때문에 병변을 더 잘 묘사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의료영상장비에 비해 MRI의 가장 큰 장점은 인체 내 조직을 보다 높은 해상도로 이미징화 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RI와 CT의 차이점이 더 궁금하시다면)

그렇다면 MRI의 검사비용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는 보험적용으로 인하여 현재 MRI가 많이 보급되고 있으며 검사 비용도 예전에 비해 환자의 부담을 많이 줄여주고 있습니다. (MRI 비용 가격 정보)

 

 

MRI 검사 시 유의 사항

사실 MRI 검사 전에 환자에게 필요한 준비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MRI 복부 검사의 경우 간혹 검사 전 금식을 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병원에서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다만 꼭 신경 써서 주의할 점은 "금속으로 된 물건은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MRI 안에는 큰 자석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자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MRI 스캐너 안으로 금속으로 된 물건 예를 들면 벨트, 브래지어, 귀걸이, 팔지, 시계 등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MRI 검사 시 약물 주사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검사 프로토콜에 따라 정맥 내에 조영제를 주사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MRI는 통증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지만, 처음 검사를 받는 환자는 매우 불안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는 매우 무서워하기도 하며 MRI를 처음 찍는 경우 그 소음에 놀라게 되는데 이는 MRI내에 있는 Gradient Coil이라고 하는 것을 스위칭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입니다. (인체에 무해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병원에서는 MRI 검사 시 이어 플러그나 헤드폰을 준비하여 환자가 이를 착용 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RI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검사 중에는 반드시 환자 본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거나 경우에 따라 절대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이는 카메라가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하려고 할 때 흔들림 많은 영상이 촬영되듯, MRI 검사 시 움직임 역시 MRI 영상에 흔들림을 유발하여 재촬영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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